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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자리 연연하지 않으나 새정치 열 것"
2019-04-19 19:52:20 2019-04-19 19:52:2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9일 "물러나라는 말에 꿈쩍 안 하는 게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 열린 비례대표 김수민 의원의 지역사무소에 참석, "야당 대통합을 2번이나 이룬 사람으로서 바른당을 이끌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서 패한 여파로 당 내홍이 극심한 데 대해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보궐선거에서 표가 자유한국당과 여권 단일화 후보 쪽으로 양분되는 것을 보고 제3당의 어려움을 새삼 느꼈으나 내년에 치러질 총선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뉴시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2년이 지났는데 이뤄낸 게 없다"면서 "한국당도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민주당이나 민주평화당처럼 혼자 살기 힘드니 같이 합치자는 말은 어림도 없다"면서 "바른당이 가진 제3의 길, 중도통합 중도개혁의 길, 새로운 정치의 길, 이것은 21대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손 대표는 4·3 보궐선거 패배 이후 바른정당 출신의 하태경·권은희 의원 등 당 일각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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