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4월 국회, 비판하되 대안 제시하는 투트랙 기조로"
"총선용 끼워팔기 추경에서 재난추경 분리해야"
입력 : 2019-04-09 10:45:31 수정 : 2019-04-09 10:45:3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우리 당은 이번 4월 임시국회를 책임은 묻되, 책임을 다하는 투트랙 기조로 가겠다"며 "저항하면서도 일하는 야당, 비판하면서도 대안을 말하는 야당으로서 4월 임시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첫 번째 축으로는 먼저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 인사 참사와 기강 문란, 무분별한 정치 보복에 맞서 조국 민정수석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 검증 실패, 공직기강 실패, 사법 공정성 실패 등 실패로 얼룩진 민정수석은 반드시 문책성 경질해야 한다"며 "인사라인에 대한 교체도 필요하다. 습관성 '청문회 패싱'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민생과 경제살리기, 과거에 매몰된 문재인정권과 달리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가겠다"며 "화재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 포항지진 및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권의 총선용 끼워팔기 추경에서 재난추경안과 비재난추경안을 분리해 내주시면 재난추경안은 초스피드로 심사해드리겠다"며 "소득주도성장, 세금일자리 낭비추경, 비재난추경이 대폭 포함돼 있다면 이 부분은 막아내겠다"고 설명했다.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의 청소갑질 논란에 대해선 "모범을 보여야 될 청와대가 하루가 멀다하고 청와대 고위공직자의 비위가 터져 '이게 나라냐'며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며 "청와대가 이제 와서 감찰을 하겠다고 하지만 지금 청와대 내부 공직기강 감찰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에 대해선 "많은 국민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질 횡포를 마땅히 비판하고 혁파해야 하지만 반기업 정서로 이어져서는 안 되고 기업인을 죄인 취급해서는 안 된다. 기업을 죽이는 것은 민생경제를 죽이는 것"이라며 "문재인정부는 반기업 정책 멈추고 다시 생각할 때라고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큰 길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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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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