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전자랜드도 집객효과에 목맨다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실제 보고 사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 구성
입력 : 2019-04-03 14:44:06 수정 : 2019-04-03 14:44:0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최근 대형할인점처럼 가전양판업계에서도 오프라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체험형 매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 전자랜드는 '파워센터등 체험형 매장을 늘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전자랜드 '파워센터 여천점' 내부 모습. 사진/전자랜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제품이 프리미엄화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체험 기능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로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시장의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900리터급 냉장고, 22이상 세탁, 2 in 1 멀티에어컨 등 대용량 프리미엄 상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명품 마케팅과 신기술 등 출고가의 3배 이상 높은 가격의 제품들의 구매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추세다.
 
이에 가전양판 업체들은 신규 점포 및 기존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를 무기로 꺼냈다. 옴니스토어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체험을 강화하되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구매를 편리하게 한 특화 매장이다. 옴니스토어는 기존 매장보다 가전제품의 구성을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배치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매장을 조성했다. 거기다 소파와 북카페 등 휴식 공간을 확대해 오랫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비치된 태블릿PC를 통해 매장에 없는 15만개 이상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월 오픈한 롯데하이마트 구리역점을 필두로, 지난 한해 총 12개의 옴니스토어 매장을 열었다. 올해는 지난 2월 상봉점을 개점했고, 오는 연말까지는 추가로 20개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전자랜드는 체험형 특화매장인 '파워센터'를 통해 경쟁을 벌인다. 파워센터 역시 고객이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전문 매장이다. 파워센터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기존 매장보다 확대하고 휴식 공간을 대폭 늘려 편안한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실제 가정에 온 듯 한 인테리어를 통해 실제 집에서 설치됐을 때를 예상하기 쉽게 만들었다. 특히 전자랜드 파워센터 주안점 등 일부 매장에선 TV홈쇼핑 형식을 활용한 새로운 판매방식을 적용해 편리성을 높였다. 전문 쇼호스트가 매장 내 설치된 무대에서 상품 설명과 체험을 유도해 제품 성능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TV홈쇼핑 방식은 이색적으로 소비자들이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주안점 첫 오픈 때 시도한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오픈할 지점에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이 같은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을 신규 점포 오픈 및 리뉴얼을 통해 6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랜드는 현재 46개의 파워센터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개 이상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고객을 공략하는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배송서비스를 강화해 '프리미엄배송' 서비스를 최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배송서비스는 고객이 받고 싶은 날짜를 지정해 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최우수 전문설치팀의 설치와 전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전자랜드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오프라인 전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오작교' 서비스를 비롯해, 10시 이후 특가로 판매하는 '타임세일' 등의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프리미엄배송 서비스는 설치가전이 부피도 큰데다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물건을 받게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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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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