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잡학사전)돌아온 야구시즌, 십분 즐기는 건강 요령은
경기 전 충분한 몸 풀기 필수…관람 때도 틈틈이 스트레칭
입력 : 2019-04-02 06:00:00 수정 : 2019-04-02 06: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지난달 23일 정규시즌이 개막한 프로야구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적 특성과 맞물려 열띤 응원에 나서는 이들은 물론 사회인 야구 모임의 경기도 부쩍 늘고 있다. 야구는 오랜 시간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직접 경기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전·응원 시에도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프로야구 시즌에 돌입하면서 사회인 야구 모임을 재개하거나 아쉬운 대로 스크린 야구장을 찾는 등 여가활동으로 야구를 즐길 때는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투수와 타자 모두 전력을 다해 힘을 한곳으로 집중하다 보면 근골격에 가해지는 부담이 일시적으로 커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팔을 이용해 공을 던지고 치는 동작을 반복하는 야구 특성상 어깨 부상이 많다. 팔을 뒤로 뺐다가 공을 놓는 동작에서 어깨 위쪽의 관절 뼈 연골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상부 관절 와순 손상이라 한다. 어깨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팔을 밖으로 돌렸을 때 소리와 함께 통증이 생긴다.
 
최경원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무리하게 공을 던져 반복적인 손상이 미세하게 가해지는 경우에 어깨 연골이 찢어진다"라며 "어깨 관절 와순이 손상되면 통증이 있는데도 X-ray 상으로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주로 30대 미만의 젊은 남성, 특히 공을 다루는 선수나 취미를 가진 사람이 팔을 짚고 넘어진 경우, 무리하게 공을 던진 경우에 관련 부상이 생기기 쉽다. 평소 부상을 예방하려면 경기 전 충분한 몸 풀기로 어깨를 스트레칭해줘야 한다. 공을 던지다가 통증이 생길 때는 휴식을 취하고, 운동 후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하며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한다.
 
경기에 직접 뛰지 않더라도, 장시간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도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평균 3시간 넘게 선수들의 움직임에 집중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흐트러진 자세로 긴장이 더해지면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목과 어깨가 아프다.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장시간 앉아 응원하다 보면 허리통증까지 느끼게 된다.
 
때문에 야구장에서 경기에 집중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바르게 앉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에서 볼 때 몸의 중심이 직선이고, 좌우 대칭이 이뤄지도록 앉아야 한다. 또 수시로 일어나 가볍게 움직이면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고 즐겁게 응원을 할 수 있다. 앉아 있는 틈틈이 목과 허리 스트레칭을 하거나 앉는 자세를 바꿔주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화면이 큰 TV 등이 아닌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야구 경기를 시청하는 이들도 많다. 모바일 관람 시에는 손목의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TV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지만 스마트기기의 큰 화면이 선호되면서 크고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장시간 쓰면 손목이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잦은 손목 사용으로 발생하는 건초염은 손목 안쪽 두 개의 힘줄 사이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무리한 사용이 누적돼 통증과 부종이 나타난다. 누르면 압통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손목 관절의 움직임에도 제한이 생기게 된다.
 
건초염은 나이와 상관없이 손의 사용량으로 인해 생기는 만큼 젊더라도 평소 손목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 건초염은 보통 일주일 정도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뻐근함이나 가벼운 통증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많이 사용해 문제가 된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과 안정이다. 최대한 통증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붓기가 있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얼음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지난달 24일 프로야구 관전을 위해 잠실 구장을 찾은 이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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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궁금한게 많아, 알리고픈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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