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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국책은행 지방이전 총력투쟁"
2019-03-13 17:54:44 2019-03-13 17:54:44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국책은행 지방이전과 관련해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아무 숙고없이 남발되는 대중영합적 입법경쟁을 묵과할 수 없다"며 "사익을 추구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시도로 의심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노조는 "아무 명분도, 실리도 없이 정치장사에 활용하려는 의원들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를 강행할 경우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오히려 대의를 명분 삼아 공익을 해하고 사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이해상충 문제에 비춰볼 때 총선이 1년여 남은 상황에서 그 동기의 순수성이 의심된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 확장을 위해 정치 장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인정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한 핵심은 국책은행"이라면서 "서울마저도 국제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국책은행을 정치 논리만으로 이전시키는 것은 금융산업 전체를 파탄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여의도 소재 산업은행 본점. 사진/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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