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9.19 남북군사합의서' 이행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철수가 결정된 감시초소(GP) 중 한 곳인 강원도 고성 GP가 13일 언론에 첫 공개됐다.
고성 GP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로 설치된 곳으로, 북한 GP와의 거리가 580m에 불과하다. 남북이 가장 가까이서 대치하던 고성 GP는 이후 남북 군사합의서 체결과 후속조치 과정에서 시범철수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남북이 각각 1곳의 GP를 남기기로 결정하면서 원형을 보존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7일을 마지막으로 고성 GP에 의한 DMZ 경계 임무는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GP 내 장비와 병력도 철수했다.
병력과 장비 철거가 완료된 강원도 고성 GP 내부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