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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스피커 시장 5년내 4배 성장
2023년 시장 규모 320억달러 전망…북미에서 아시아로 성장세 확대
2019-02-09 10:00:00 2019-02-09 10: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글로벌 스마트스피커 시장이 향후 5년 내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가 보다 정교해지고 스마트홈 기반이 강화되면서 사용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북미 중심의 성장세 역시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9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스피커 시장 매출은 지난해 79억달러(약 8조9000억원)에서 오는 2023년 320억달러(약 36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출하량도 지난해 6700만대에서 2023년에는 2억49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세계 스마트스피커 출하량 추이. 자료/IHS마킷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도 다원화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전체 스마트스피커 시장에서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지만 2023년에는 2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공백을 메우는 곳은 아시아다. 알리바바,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TV, 리모콘, 화재감지기, 프리미엄 오디오 등 다양한 가전 제품에 음성인식 비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트렌드 역시 스마트스피커 보급률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터넷 통신망을 기반으로 스마트스피커를 사용하는 비중은 2017년 5.7%에서 2023년 7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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