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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9년만에 한국거래소 종합검사 나서
2019-01-24 09:15:23 2019-01-24 09:15:2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9년만에 한국거래소 종합검사에 나선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국거래소 종합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금감원이 올해 종합검사 계획안을 금융위에 제출했으며 조만간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의결되면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례회의 의결이 필요하지만,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 실시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는 2010년 이후 9년만이다. 2015년 1월 공공기관 해제 후 처음이다. 거래소는 정부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공직 유관단체에 해당돼 금감원의 종합검사를 받는다. 금융위의 승인 하에 종합검사를 받는다 
 
한국거래소는 이전부터 수수료 문제와 방만경영 등에 대해 지적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코스닥 상장사 12개사가 상장폐지 처분을 받았지만 법원에서 일부 기업에 대해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리는 등 거래소의 상장폐지 과정에서 잡음이 새어나왔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를 통해 각 부분별 문제 뿐 아니라 본부별 제도 운영 실태까지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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