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정책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상품 중 SGI서울보증보험 보증부 대출 상품이 '사잇돌 대출'로 변경된다.
사잇돌 대출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 신청'을 누른 뒤 사잇돌 대출 대상자인 경우 사잇돌 대출로 안내 후 대출 약정이 체결된다.
사잇돌 대출 신청 조건은 현 사잇돌 대출과 동일하다. 연소득 2000만원 이상 및 재직기간 6개월 이상 근로 소득자인 경우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사잇돌 대출이 정책 중금리 대출인 만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제외된다. 카카오뱅크는 사잇돌 대출 고객이 기존 SGI보증부 신용대출 상품에 비해 대출 한도 등에서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SGI보증부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6.64%로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시중은행의 사잇돌 대출 평균금리보다 1.21%포인트 낮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민간 중금리 대출과 개인사업자 사잇돌 대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