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추천영화)‘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외 4편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마약왕’ ‘스윙키즈’ 두 편의 한국영화 대작이 관객들의 철저한 외면 속에 ‘아쿠아맨’ ‘범블비’의 쌍끌이 흥행이 확정적이었다. 두 영화에 대한 국내 반응도 상당했다. 개봉과 동시에 국내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킬 것이란 반응이었다. 예상대로 강력했다. 하지만 언제나 ‘예상 밖’은 존재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가 개봉과 동시에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일일 관객 동원수에서 압도적이다. 겨울 방학 시즌임을 고려해도 이례적인 수치다. 이래서 다시 한 번 증명이 됐다. ‘영화, 정말 아무도 모른다.’ 충무로의 오랜 불문율이다.

(4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주연: 존 C. 라일리, 사라 실버맨, 제인 린치

감독: 필 존스턴, 리치 무어

개봉: 1월 3일

누적 관객 수: 13만 454명

 

각종 사고를 치며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구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한다. 얼떨결에 올린 동영상으로 순식간에 핵인싸에 등극한 ‘랄프’와 룰도 트랙도 없는 스릴만점 슬로터 레이스 게임에 참여하게 된 ‘바넬로피’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새로운 재미에 흠뻑 빠진 ‘랄프’와 ‘바넬로피’는 랜섬웨어급 사고로 인터넷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게 바로 상상력이다

토마토 별점: ★★★★

 

 

◆ 아쿠아맨

 

주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감독: 제임스 완

개봉: 2018년 12월 19일

누적 관객 수: 406만 2487명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수중 세계 아틀란티스의 여왕 아틀라나와 등대지기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가 지상과 수중 세계를 통합한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토마토 추천평: “제임스 완을 경배하라”

토마토 별점: ★★★☆

 

 

◆ PMC: 더 벙커

 

주연: 하정우, 이선균, 제니퍼 엘, 케빈 두런드

감독: 김병우

개봉: 2018년 12월 26일

누적 관객 수: 145만 9713명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그러나 작전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난다.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 그를 잡기 위해 캡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하고, 12인의 크루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버린 에이헵과 블랙리저드팀. 결국 무너져버린 지하 비밀 벙커 안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인질로 잡혀 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더 테러 라이브’+‘터널’+재미 없음

토마토 별점: ★☆

 

 

◆ 보헤미안 랩소디

 

주연: 라미 말렉, 루시안 보인턴, 귈림 리, 벤 하디

감독: 브라이언 싱어

개봉: 10월 31일

누적 관객 수: 943만 4316명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토마토 추천평: 퀸을 몰라도 퀸을 뜨겁게 즐길 수 있다

토마토 별점: ★★★

 

 

◆ 범블비

 

주연: 헤일리 스테인펠드, 존 시나, 조지 랜드보그 주니어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

개봉: 2018년 12월 25일

누적 관객 수: 136만 662명

 

지속된 디셉티콘과의 전쟁에서 위기에 몰린 옵티머스 프라임은 중요한 임무를 가진 오토봇을 지구로 보낸다. 지구에 도착한 오토봇은 인간들에게 쫓기게 되고, 낡은 비틀로 변신해 폐차장에 은둔하던 중, 찰리라는 소녀에 의해 발견된다. 비틀을 수리하던 찰리는 자신의 낡은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모든 기억이 사라진 그에게 ‘범블비’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범블비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인간들과 그가 가진 비밀을 쫓는 디셉티콘의 추격과 압박은 점점 더 심해지는데.

 

토마토 추천평: 마이클 베이 시리즈 복귀 가능성 0% 증명

토마토 별점: ★★★

 

김재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