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준생 10명 중 8명은 N포세대
취업 위해 여행·자유·인간관계 등 포기
입력 : 2018-12-27 09:47:53 수정 : 2018-12-27 09:47:5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올해 2030세대 청년 '취준생' 대다수는 취업을 위해 여행·인간관계·연애 등 포기한 것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팍팍한 경제 사정이나 취업 때문에 삶의 중요한 부분을 포기한다는 ‘N포세대’라는 말이 들어맞는다는 설명이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20~30대 구직자 292명에게 취업 위해 포기한 것을 설문해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8명(78.4%)이 취업을 위해 포기한 것이 있다고 답했다. 포기한 것은 평균 4개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준생은 취업을 위해 여행(52%,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포기했다. 뒤이어 자유(44.1%), 인간관계(40.6%), 취미(35.4%), 연애(34.5%), 꿈(33.2%), 돈(30.1%), 희망(24.5%), 결혼(24%) 등의 순이었다.
 
포기 이유로는 ‘돈이 많이 들어서’라는 응답이 61.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커서’(55.9%), ‘우선순위에서 밀려서’(45%), ‘시간이 부족해서’(44.1%), ‘취업 준비에 방해가 되어서’(35.4%) 등을 들었다.
 
응답자 76.5%는 취업을 위해 포기한 것들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구직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까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수인 53.7%(복수응답)가 포기한 것들 때문에 ‘자주 우울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어 ‘성격이 예민해 짐’(48.9%), ‘취업에 자신이 없어짐’(41%), ‘구직 의욕 감소’(34.1%), ‘빠른 취업 위한 묻지마 지원’(31%), ‘구직 집중력 감소’(24.5%) 등 부정적인 영향을 겪고 있었다.
 
게다가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포기한 것들을 모두 얻을 것으로 생각하는 구직자는 19.7%로 소수에 불과했다. 대다수인 72.1%는 ‘일부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으며 심지어 10명 중 1명(8.3%)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얻지 못할 이유로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가 53.7%(복수응답)로 절반을 넘었다. 계속해서 ‘나이가 들어버려서’(37.1%), ‘체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27.5%), ‘돈이 많이 들어서’(27.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지난 5일 2018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 박람회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참가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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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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