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브랜드 '빅모델' 기용, 마케팅 효과 노린다
현빈·정해인·류준열 등 발탁…젊고 세련된 이미지 강조, 고객층 확대 의도도
입력 : 2018-12-15 10:27:49 수정 : 2018-12-15 10:46:46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수입차 브랜드들이 유명 배우를 통한 '스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비해 부족한 인지도를 높이고 젊고 세련된 느낌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0월 신형 'ES 300h' 출시를 앞두고 광고모델 겸 홍보대사로 배우 현빈을 발탁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부드러우면서도 멋진 현빈의 모습이 ES 300h의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면서 "ES 시리즈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했다는 점을 감안해 젊은 느낌을 주기 위한 의도도 반영했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아울러 렉서스는 배우 현빈이 출연하고 있는 tvN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ES300h를 비롯해 플래그십 세단 'LS 500h', 스포츠 쿠페 'LC 500h' 등의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렉서스는 지난 10월 'ES 300h'의 광고모델로 배우 현빈을 발탁했다. 사진/렉서스코리아
 
볼보코리아는 콤팩트 SUV 'XC40'의 국내 광고모델 겸 홍보대사로 배우 정해인을 내세웠다. 그는 올해 6월부터 1년간 국내 광고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배우 정해인은 올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배우의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그의 순수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남성미가 공종하는 매력이 발탁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콘셉트와 그의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볼보는 지난 6월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선정했다. 사진/볼보코리아
 
한국닛산은 지난달 1일 국내에 첫 공개된 신형 '닛산 리프'의 광고모델 겸 홍보대사로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선정했다. 닛산 리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연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최초', '최고' 등의 수식어가 붙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유노윤호와 닛산 리프는 닮았다"면서 "그를 통해 신형 리프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매력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닛산 리프와 광고모델인 유노윤호. 사진/한국닛산
 
캐딜락은 지난 8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CT6'의 광고모델로 배우 류준열을 발탁했으며, 올해 3월에는 소녀시대 수영이 출연한 럭셔리 SUV 'XT5'의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정윤 캐딜락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장은 "XT5는 유려한 외관 디자인 등으로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라면서 "수영의 독보적인 스타일리시함은 XT5의 감각적인 매력을 잘 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매력과 뛰어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류준열을 통해 시장을 압도하는 CT6만의 매력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경우 특별히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마케팅을 진행할 때 주로 차량의 이미지나 감성에 중점을 둔다"면서 "수입차 브랜드는 아직까지 고객의 대부분이 중장년층이라는 점에서 라이징 스타를 기용해 젊고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로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딜락이 지난 3월부터 선보인 수영이 출연한 'XT5' 광고 모습. 사진/캐딜락코리아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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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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