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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1교, 23일 재개통
48년 된 D등급 노후교량…개축 거쳐 1등급으로
2018-11-20 14:22:50 2018-11-20 14:22:5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개통 48년이 지나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을 정도로 낡았던 북악스카이웨이1교가 개축을 거쳐 교량과 보도폭을 확장해 오는 23일 재개통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1970년에 준공돼 안전등급 D등급이던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안전 문제로 올 4월부터 통행이 제한됐다. 서울시는 기존의 북악스카이웨이1교를 철거한 후 재시공했으며, 7개월간의 공사를 마친 후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재개통한다.
 
개축 이전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폭 8.3m, 연장 60m으로 2014년 5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으로 평가돼 당시 긴급보수공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노후 시설물에 대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교량 전체를 개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올 4월부터 북악스카이웨이1교의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임시가교를 설치해 통행을 전환했다.
 
개축공사를 마친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2등급 교량에서 통과하중을 총중량 43.2톤으로 높여 1등급 교량으로 성능을 개선했으며, 교량 및 보도도 확장했다. 기존의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내하력 부족 및 내구성 저하로 총중량 21톤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했으며, 이번 개축공사로 43.2톤으로 총중량을 높였다. 교량 폭도 8.3→9.8m, 보도 폭 1.0→1.5m으로 확장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의 대표적 드라이브코스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후시설물에 대해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축을 거쳐 재개통하는 북악스카이웨이1교 조감도.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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