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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반도체 중심 지수 상승 전망-케이프
2018-09-24 15:17:26 2018-09-24 15:17:2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4일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전망이며 국내증시는 향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이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의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미국 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이 당장 종료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10월 하순 예정인 미국 재무부 반기환율보고서 발표 및 11월 초 중간선거를 전후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고용,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부담도 완화됐다"며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상반기 대비 수급의 질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9월 들어 일평균 거래액 증가세가 뚜렷해졌고 남북 정상 회담 등 정치 재료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장기금리의 완만한 상승세가 확인될 경우, 시클리컬(경기민감) 산업 내 대형주 및 양호한 실적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이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소재, 산업재를 추천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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