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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추석 앞두고 울산공장 임직원 격려
"워라밸 실천 어려운 여건…'일방혁' 통해 효율적 업무 수행"
2018-09-20 17:18:37 2018-09-20 17:18:37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회사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콤플렉스(CLX)를 찾아 24시간 공장 가동에 여념 없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날 울산 CLX를 찾은 김 사장은 VRDS(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이며, 사고의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정해진 기간 내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특성상 워라밸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이 방문한 신규 탈황설비 현장은 2020년 전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이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을 결정했다. 투자규모는 약 1조원이며, 현재 막바지 부지정지작업 중으로 2020년 초 완공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신규 탈황설비가 완공되면 IMO 2020에 맞춰 확대되는 선박용 저유황 중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새로 건설한 정비동을 방문한 김 사장은 "지난 3월과 6월 정기보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평소 울산CLX 안정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추석 명절 기간 모든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하면서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김 총괄사장은 작년 초 취임 이래, 수시로 지방과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다. SK울산CLX를 비롯해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서산 배터리공장 등 국내 사업장과 중국, 미국 등 해외 사업장을 월 평균 2회 이상 방문해 구성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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