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차관 민원기·통계청장 강신욱

문 대통령 차관급 6명 인선…환경차관 박천규·기상청장 김종석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을 임명하는 등 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민원기 신임 과기부 2차관을 비롯해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통계청장에는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상청장에는 김종석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이 임명됐다.

 

민원기 신임 과기부 2차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민 2차관은 정보통신 분야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한 관료 출신으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박천규 환경부 신임 차관은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대변인을 지낸 환경전문가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박 차관은 환경정책 전반에 능통한 환경전문가로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친화력이 뛰어나다”며 “환경 분야 주요 현안들을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원만하게 풀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은 해수부 해양정책실장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김 차관은 해양수산 분야에 정통한 관료로서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며 “해양수산업계의 각종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조직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임 통계청장에 인선된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과 기초보장연구실장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통계청장 교체가 최근 발표된 가계소득 동향의 표본 적절성 문제 제기와 연관이 있냐’는 질문에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김종석 신임 기상청장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과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을 지낸 기상 전문가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태풍 ‘솔릭(SOULIK)’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