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익스피디아에 한국은 넘버원(No.1) 모바일 마켓입니다. 모바일 생태계를 공략하고 전략을 짜는 데 매우 핵심적인 구실을 하는 곳입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익스피디아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디렉터)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 진출 7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여행 예약 서비스인 '애드 온 어드밴티지(Add-on Advantage)'를 론칭했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항공 또는 항공+호텔 패키지를 예약하는 여행객에게 호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호텔 검색 시 'Add-On' 배지가 달린 상품을 최대 51%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애론 프라이스 익스피디아 글로벌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은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항공 등을 예약한 뒤 출국 당일인 여행 직전까지 저렴한 호텔 딜을 지속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익스피디아가 애드 온 어드밴티지를 한국에 론칭하는 이유는 국내 여행객들의 여행준비 패턴과 관련돼있다. 익스피디아가 2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의 63%는 오래 검색할수록 더 만족스러운 상품을 찾는다고 답했다. 국내 여행객들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숙소(58%)로, 관광요소(41%), 식사(37%), 날씨(31%)보다 더 중요다고 말했다. 익스피디아 측은 "신규 서비스는 한국인 여행객이 바쁜 일상 속에서 여행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충분한 시간 여유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익스피디아는 이날 전 세계 모바일 여행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전 세계 여행시장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익스피디아 여행객 또한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유입되고 3분의1 이상은 모바일로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모바일 생태계에서 매력적인 국가라는 게 익스피디아의 판단이다. 모바일 산업 데이터 분석업체인 'GSMA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의 모바일 보급률은 84%로 전 세계 평균보다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강국 미국보다도 17%가 높은 수치다. 글로벌 웹 인덱스(Global Web Index) 자료를 보면 한국은 모바일 전자상거래 비율 또한 가장 높은 국가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익스피디아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디렉터는 "지난해 익스피디아는 한국에 더 집중하기로 한다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했다"면서 "글로벌 모바일 전략을 만들어 가는데, 한국은 가장 중요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익스피디아에게 한국은 넘버원(No.1) 모바일 마켓"이라며 "모바일 여행 생태계를 공략하고 전략을 짜는 데 매우 핵심적인 구실을 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애론 프라이스 수석부사장은 "익스피디아는 여행객이 직접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오랜 고객 경험과 수많은 파트너와의 협업에서 얻어진 통찰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결과물"이라며 "우리 새로운 서비스로 스마트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하고 여행 준비에 있어 불필요한 과정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익스피디아 코리아는 2011년 7월부터 국내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외 여행을 위한 단일 항공편과 호텔, 항공+호텔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애론 프라이스 익스피디아 글로벌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이 14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힌국 진출 7주년 기자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익스피디아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익스피디아 7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개념 여행 예약 서비스 '애드 온 어드밴티지(Add-on Advantage)'가 새롭게 소개됐다. 사진=익스피디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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