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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 새 ICBM 제조' 보도에 "추적·감시 중"
2018-07-31 13:46:09 2018-07-31 13:46:0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군은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비밀리에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 “북한 주요지역에서 관련 동향을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1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외신보도 내용에 대해 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군은 한미 공조 하에 북한 주요지역에서의 관련 동향과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군 관계자는 “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도 “북한의 여러 동향을 한미 정보기관에서 유심히 보고있다”면서도 “정보 상황을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평양 외곽 산음동의 한 대형 무기공장에서 액체연료를 쓰는 ICBM을 제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WP는 “미 정보당국이 입수한 증거에는 최근 몇 주간 촬영된 위성사진이 포함됐다”며 “북한이 해당 공장에서 비밀리에 ICBM을 최소 1기 이상 제작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보유 중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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