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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전통 영국 소형가전 '모피리처드', 국내 시장 진출
전기주전자·토스터기·다리미 등 라인업 공개"…"드롱기가 경쟁 상대"
2018-07-12 15:17:28 2018-07-12 15:17:29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영국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 '모피리처드(Morphy Richards)'가 12일 한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모피리처드는 이날 중구 정동에 있는 영국대사관에서 론칭쇼를 열고, 전기주전자·토스터기·다리미 등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모피리처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82년 전통의 소형가전 브랜드다. 영국 내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1만회 이상의 주전자 수명 테스트, 120km 이상의 다리미 테스트 등 제품력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영국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한국의 유통·판매를 책임지는 M&S솔루션 측은 전기주전자, 토스터기, 다리미, 청소기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주전자와 토스터기는 디자인에 따라 이보크 스페셜, 에스펙트 스칸디, 디멘션의 3가지 라인으로 나뉜다. 특히 전기주전자의 경우 전통적인 주전자 특유의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에 재미를 더했다.
 
모피리처드에 따르면 다리미는 모피리처드가 1936년부터 생산한 제품으로 영국 내 다리미 제품 중 약 1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재구매율 1위로 집계된 바 있다. 일정 온도 이상의 고온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온도를 제어해주는 '인텔리 템프' 기술과 강력한 스팀 기능으로 구겨지기 쉬운 천, 의류를 다림질 할 수 있다. 특히 '스팀 제너레이터' 제품은 분리가 가능한 물탱크를 적용해 물 샐 걱정이 없으며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모피리츠드 측은 설명했다.
 
무선 청소기와 스팀 청소기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청소기 제품 중 '슈퍼박 디럭스'는 손잡이가 수직으로 꺾이는 '백세이버 핸들'을 적용했다. 90도로 꺾이는 백세이버 핸들이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침대, 소파 등 가구 밑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소기 본체의 위치에 따라 3가지로 변형해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청소기 형태로 본체가 상단에 위치한 상중심형의 스틱형, 하단에 위치해 백세이버 핸들로 90도 꺾인 상태로 사용이 가능한 하중심형의 수직형, 창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핸디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날 "모피리처드는 하우스홀드 네임(household name·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모든 영국인들이 아는 브랜드"라며 "영국인 90%가 모피리처드 제품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피리처드의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 아담 피어스는 "80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제품력과 디자인으로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유통과 판매를 책임지는 M&S솔루션의 전략기획실 홍성식 이사는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으로 대표 소형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이사는 "주전자, 토스터기 등은 드롱기와 디자인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며 "드롱기와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피리처드가 한국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8월 이후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백화점, 가전제품 전문 매장, 홈쇼핑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 소형가전 브랜드 모피리처드의 인터내셔널 세일즈매니저 아담 피어스가 12일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브랜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모피리처드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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