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밥 딜런,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 공연
7월2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려
입력 : 2018-06-19 09:19:43 수정 : 2018-06-19 10:17:1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뮤지션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을 한 '음유시인' 밥딜런이 역사적인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일 공연주관사인 에이아이엠·파파스이엔엠은 오는 7월2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밥 딜런의 내한 공연 '2018 Bob Dylan & His Band'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0년 3월31일 진행됐던 첫 공연 이후 8년만에 성사된 무대다. 2016년 노벨문학상수상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한국 공연인 만큼 첫 내한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밥 딜런은 데뷔 이래 38개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50여곡을 담고 있는 앨범들은 판매량만 1억2500만 장에 이르고 발표 앨범 마다 전 세계의 대중과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아왔다.
 
1997년에 발표한 정규 30집 'Time Out Of Mind'는 제4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 3관왕을 기록했고, 4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31집 'Love and Theft'로 최우수 컨템퍼러리 포크 앨범 상을 수상했다. 밥 딜런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32집 'Modern Times'로는 49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솔로 락 보컬 퍼포먼스상을 포함한 2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앨범 'Triplicate'는 한 장소에서 라이브 합주를 하는 레코딩 방식으로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기를 관통하는 뮤지션답게 수상 이력도 남다르다. 1991년에는 그래미 어워즈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팝 음악과 미국 문화에 깊은 영향을 끼친 공로로 퓰리처상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12년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영예인 ‘자유훈장(Medal of Freedom)’을, 2013년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을 받았다.
 
2016년 12월에는‘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는 평가로 뮤지션 사상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그의 신곡을 포함해 대표곡들이 라이브로 선사될 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진행된 월드 투어에서 그는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Blowin’ in the Wind’ 등 대표곡들을 셋 리스트에 꾸준히 넣어왔다.
 
오는 27일 한국 공연 후에는 29일 후지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이후 대만, 홍콩, 싱가폴, 호주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기획팀은 "1억25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밥 딜런은 존재 자체로 전설"이라며 "뮤지션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다시 한국을 찾는 밥 딜런의 무대로 살아있는 거장의 진면목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션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을 한 '음유시인' 밥딜런의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에이아이엠·파파스이엔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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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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