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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배정장학재단, 재일 한국학교에 장학금 전달
건국·금강학교 등 6개학교에 6억원 지원
2018-06-15 15:19:23 2018-06-15 15:19:23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OK저축은행이 운영하는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일본의 한국학교를 방문해 6억원 상당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오사카와 교토에 위치한 건국학교와 금강학교, 교토국제학교, 코리아국제학교 등 70여명이다.
 
OK배정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들 한국 학교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민족의식을 교육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학생 수가 줄어 들고 재정악화까지 겹쳐 사실상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일동포 출신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OK배정장학재단 최윤 이사장은 3년 전인 지난 2015년, 일본 내 한국 학교 6개에 6억원의 장학금 후원에 선뜻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항상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한국을 알리는 민간사절로,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시작한 OK글로벌 장학 사업은 미국, 중국, 일본, 몽골 등지의 해외 동포 는 물론 앞으로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사회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도 지원할 예정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5000여명의 국내외 우수학생에게 13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윤(왼쪽 다섯번째)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이 청구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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