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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50+인생학교' 방문·교감
2018-05-09 16:03:35 2018-05-09 16:03:3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50+세대를 만나 교감했다. 박 시장은 9일 정오 서울 은평구 루덴스키친에서 서울시 50+캠퍼스 대표 과정인 50+인생학교 수료생, 동문 50여명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50+인생학교는 은퇴 이후를 맞는 50+세대를 대상으로 마음열기, 자아탐색, 특강,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지난해까지 총 27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수강생들은 수료 후 자율적 커뮤니티를 구성해 활동을 이어가며, 50+의 역량과 집단지성을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만남이 이뤄진 루덴스키친 역시 50+서부캠퍼스 인생학교동문들이 주축이 돼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건강한 먹거리 제공, 문화공연 개최, 커뮤니티 활동, 파티플래너 실습 장소 제공, 다문화 음식 체험 등으로 50+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불광 50+문화예술거리 만들기’, ‘50+ 가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에 특히 관심을 가지며,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50+세대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공연에도 함께 즐겼으며, 참석자들의 호응에 무대 위로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박 시장은 “먹고 살기 위해서 인생의 전반적을 보냈다면, 후반전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며 “직장에서의 은퇴가 인생에서의 은퇴가 아니기 때문에 50+가 존재하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니 저도 점점 더 젊어진다”며 “제가 젊어지는 이유 하나는 즐겁기 때문에,또 하나는 아리수를 먹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은평구 루덴스키친에서 50+인생학교 수료생들과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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