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우려에 내림세 탄 카카오…"성장성 커 추가 하락 제한"
이달들어 9.5% 하락…"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
입력 : 2018-04-18 16:12:48 수정 : 2018-04-18 16:12:48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카카오(035720)의 주가가 수익성 악화 우려로 내림세다. 증권사들은 마케팅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성장 모멘텀이 풍부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11만9500원(종가기준)으로 이달 들어 9.5% 하락했다. 최근 2거래일 상승하기는 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줄어든 29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측면에서 인력 채용과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광고선전비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광고선전비는 카카오페이 및 송금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이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보다 5.4%포인트 늘어난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체로 봤을 때도 외형 성장은 나타나겠지만 이익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동륜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광고부문은 신규 광고플랫폼의 광고주 수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하반기부터 매출 기여가 본격화할 전망이고 게임은 2분기 중 배틀그라운드의 수익화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B2B사업 및 B2C 스마트호출 시작으로 즉시배차, 카풀, 파킹 등 분야로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보이고 카카오뱅크는 높은 수요에 힘입어 국내 1위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입지를 지킬 전망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사업 관련 적극적인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은 떨어지겠지만 그만큼 모빌리티, 뱅크, 광고 등 전 사업 분야에서의 수익 모델 확대나 이용자 및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각 자회사의 기업 가치 상승과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수용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3.0시대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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