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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개발 본격화
2008-04-02 14:25:00 2011-06-15 18:56:52
우리나라의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1일 제1회 해양심층수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양심층수 취수해역 4곳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해역은 강릉 정동진, 동해 추암, 속초 외옹치, 울릉 저동 등 4개 해역이다.
 
지난 2월 13일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연히 지정된 것으로 보는 4개 해역(고성 오호, 양양 원포, 울릉 태하, 울릉 현포)를 포함해 심층수 취수해역은 모두 8곳이 되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 존재하면서 연중 안정된 저온성을 유지하고, 인류에게 유용한 영양염류와 미네랄 등의 무기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청정한 해수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의 깊은 바다에만 있어 동해안 연안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심층수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는 형편이다.
 
해양심층수는 먹는 물로서 뿐만아니라 그 자원적 특성을 이용할 경우 농업, 수산업, 식품, 의료, 건강레저, 에너지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그 활용이 가능하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해양심층수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2년 이후 국내 시장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보다 앞서 상업적 가치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온 일본의 경우 해양심층수 관련 제품은 약 1000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 약 2조 5000억원 가량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 달 중 이번에 지정된 취수해역을 대상으로 면허계획을 공고하여 면허신청을 받은 다음 심사를 거쳐 이 달 말까지 면허처리하여 해양심층수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면허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나 지자체는 약 6개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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