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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측 "안태근 추행 목격자 조속히 조사해야"
부당 사무감사·인사발령 담당자 특정도 요구
2018-03-06 20:02:16 2018-03-06 20:02:1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 측이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강제추행을 목격한 이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검찰에 촉구했다.
 
서 검사 측 대리인단은 6일 서울동부지검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에 안 전 국장 강제추행 등의 사건 수사에 대해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다.
 
서 검사 측은 검찰에 안 전 국장 강제추행에 대한 목격자 및 사실관계를 알고 있는 자들을 조사하고 조속한 사실확정을 요청했다. 또 부당한 사무감사 및 총장경고, 인사발령에 대해 사무감사 담당자 및 인사 관련자 등을 특정하고, 당시 관련 매뉴얼에 따라 정당하게 조사 및 인사가 진행되었는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또 대리인단은 피해자의 언론 인터뷰 이후 법무부에서 인사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언급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온 것으로 보아, 법무부 검찰과장이 면담 이후 허위사실 보고 및 유포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에 관련 증거자료를 조사단에 제출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대검찰청이 가해자 및 피해자를 확인하고도 감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계자를 특정해 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대리인단은 2차 가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다시 한번 요청하며 SNS 및 내부 게시판 등에 글을 올렸던 인물을 특정하고, 이에 대한 조사 및 처벌을 요구했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청사에 위치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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