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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붉은불개미 발견…긴급방제 실시
2018-02-21 16:16:06 2018-02-21 16:16:06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 고무나무묘목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검역당국이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검역조치를 실시하던 중 붉은불개미가 벌견됐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실시하고, 해당 창고와 주변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 설치 및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주변지역 등에 대한 조사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이번 붉은불개미 발견은 작년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두 번째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가 1마리이며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이고,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확산되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중국 복건성에서 선적된 고무나무 묘목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미실시 시 현장검역 및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국 복건성에서 수입된 고무나무 묘목 재배지에 대해서도 일제 예찰조사를 실시한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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