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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
2018-02-17 21:00:25 2018-02-17 21:00:25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리 속담으로 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에 있는 메인 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내외신 취재진을 격려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할 생각이냐’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남북 단일팀과 공동입장, 공동응원 등이 전 세계인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남북대화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남북 관계(가) 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평했다.
 
또 “미국 북한 간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 이뤄지고 있는 남북 대화가 미국화 북한과의 대화 비핵화로 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날을 맞아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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