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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날 메시지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설맞이 각계 격려통화도
2018-02-15 12:43:45 2018-02-15 12:43:4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취임 후 첫 설 연휴를 맞아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설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푸른 두루마기 한복을 입고 ‘무술년 설날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날마다 설날처럼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며 “그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날은 평창올림픽과 함께 해 더욱 특별하다”면서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았다.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 선수들은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며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민족명절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대북정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거나 사연이 있는 국민들에게 격려와 안부 전화를 할 계획이다.
 
설 당일인 16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김정숙 여사 등 가족들과 설을 맞이한다. 17일은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평창올림픽 현장을 방문해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과 평창올림픽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무술년 설날을 맞아 한복을 입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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