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펀드전망)올해는 중소형주펀드에 주목
글로벌 증시 전망 밝아 펀드 긍정적…“신흥국 집중 보다 선진국 분산”
입력 : 2018-01-12 08:00:00 수정 : 2018-01-12 08:0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올해도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증시 전망은 밝다. 펀드 투자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가 올해 증시를 낙관하는 이유는 글로벌 기업들이 좋은 실적과 이익률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다.
 
원화 강세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수출 호조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원화 강세 구간에서는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예상보다 가파른 환율 강세로 인해 수출관련 기업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과의 대화가 재개됐다는 점, 기업지배구조 개선,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근거로 증권사들이 한목소리로 추천하는 유형은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정부는 일찌감치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11일 금융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행안이 발표됐다. 이에 기관,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부터 강세를 이어오고 있는 IT와 헬스케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5G,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투자 수혜를 기대하는 기계 등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를 눈여겨보라는 주문도 있다. 적중할 경우 뛰어난 성과를 거둘 확률이 높지만 투자 대상을 좁히려면 그만큼 날을 벼려야 한다.
해외 투자는 신흥국의 주식형펀드 추천이 많다. 그중에서도 중국 펀드가 대세이긴 하지만 금융부채 문제로 꺼림칙하다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대안도 있다. 유가 상승의 수혜를 입을 러시아, 브라질펀드도 함께 거론된다.
 
대부분 신흥국으로 집중되는 분위기지만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선진국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유 팀장은 “세계증시의 시가총액에서 선진국 비중이 80%이고 신흥국이 20%인데 신흥국펀드에 투자비중 40%를 싣는 것은 시총의 2배를 투자하는 것”이라며 “신흥국 집중투자는 적극 말리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 배분 비중은 미국 36%, 독일 18%, 일본 4.5%, 한국 23.5% 등으로 선진국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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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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