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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원순 문건' 박원동 전 국정원 국장 구속기소
야권 정치인 제압 및 연예인 퇴출 공작 벌인 혐의
2017-11-14 16:58:53 2017-11-14 16:58:53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검찰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압 문건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원동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을 14일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박 전 국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죄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요지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정치인 제압 공작, 정부 비판 성향 연예인 퇴출 공작 등을 실행해 정치관여 등을 했다는 것이다. 또 야권 동향 사찰 및 여권 선거대책 기획 등에 가담했으며 전경련 등과 기업들로 하여금 보수단체들에 수십억원 지원하도록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박 전 국장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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