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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
동물보호·입양, 동물행동 교육, 시민활동 지원
2017-10-26 16:35:05 2017-10-26 16:35:0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지원센터’를 개장하고, 동물보호 교육, 반려동물 문제 행동 교정 상담 등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지하 1층)에 위치하며 ▲유기동물 동물병원 ▲동물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 등을 운영한다.
 
유기동물 동물병원은 각 자치구에서 구조된 유기 동물 중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이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이 들어오게 되며, 입원 즉시 전염병 검사를 비롯한 건강 검진과 인도적인 수준의 치료를 한다.
 
또 센터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장기간 입원이나 구금으로 인해 적절하게 동물을 보호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 동물을 긴급 구조하여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보호자의 의도적인 동물 유기를 차단하고자 지역내 사회복지사나 동물보호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현장을 확인하고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인계받아 보호 조치한다.
 
동물입양센터에서는 건강 진단을 완료하고 중성화 수술을 마친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린다.
 
센터는 시민의 풀뿌리 동물보호 시민 활동을 지원하고 서울시 동물 정책을 개발하는 등 서울시 동물보호·복지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센터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시민의 방문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운영한다. 다만, 화요일은 시설 관리 등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시는 2012년 동물보호과를 지자체 최초로 설치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디딤돌로 삼아, 동물 유기를 줄이고 ‘펫티켓’ 준수 문화가 확산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의 진료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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