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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늘 남북군사회담 어려워…북측 호응 다시 촉구"
2017-07-21 14:06:24 2017-07-21 14:06:24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방부는 21일 남북군사당국회담과 관련해 “오늘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측은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군사 분야에서 대화채널을 복원 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국방부는 북측이 조속히 우리의 제안에 호응해 나오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군사분계선(MDL)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 하지만 북측은 회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문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북측의 반응을 보며 추가적으로 검토를 해나갈 것”이라며 “일단 기본적으로 27일까지는 제안이 유효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까지 적대행위 중지를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부의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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