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1위
20·30 여성 판매 견인
노무현 도서 동반 인기
입력 : 2017-05-25 08:00:00 수정 : 2017-05-25 0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면서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이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23일 영풍문고의 ‘17~23일 종합 베스트셀러 20’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책은 1주일 만에 1위로 뛰어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6~22일)와 예스24(15~21일)의 집계에서도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와 윤흥균 정신과 전문의의 ‘자존감 수업’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과 참여 정부 당시의 기록을 담은 회고록이다. 2011년 처음 출간됐지만 이번에 특별판으로 다시 나오면서 촛불집회부터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의 문 대통령 화보를 추가했다.
 
특별판 이외에 문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운영 철학을 담은 ‘대한민국이 묻는다’와 문 대통령의 사진이 실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인간 문재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운명에서 희망으로’ 등도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들었다.
 
예스24 관계자는 “특히 문재인의 운명은 18일 기준 전체 구매의 40%를 20,30대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이례적인 팬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열풍은 노 전 대통령 관련 서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영풍문고, 인터파크도서의 정치 분야에는 노 전 대통령의 자서전인 ‘운명이다’를 포함해 ‘만화 노무현’, ‘봉하일기’, ‘운명이다’ 등이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영풍문고 마케팅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다시 한번 포커스가 집중되고 있다”며 “‘기억하고 추억하다’란 제목으로 특별 도서 기획전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서적 외에는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전작 ‘사피엔스’에서 인류의 기원을 밝혔던 하라리가 이번에는 인류의 방향성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올해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만큼 출간 직후 단숨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밖에 서툰 어른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건네는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한국 여성들이 겪는 삶의 문제를 어루만진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각박한 세상 속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이야기가 담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이 지난주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사진제공=북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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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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