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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출판 타이포그래피 학술회의’ 개최
2017-02-16 11:20:40 2017-02-16 11:20:4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한국출판학회가 한중일 출판 타이포그래피 학술 회의를 개최한다. 출판문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활자 서체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16일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 1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회의에선 ‘문자와 출판: 타이포그래피의 디자인 인문학’이란 대주제 하에 근대 활자 인쇄사에 대한 분석과 점검부터 오늘날 서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 등을 두루 살핀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체는 시대의 얼굴’이란 주제로 3국의 전문가들이 각국의 역사 속 서체에 관한 주제 발표를 한다.
 
고미야마 히로시 일본 사토타이포그래피연구소 소장의 ‘다른 문화의 틈새에서 흔들리는 일본 명조체’, 손밍유엔 중국 서북대학예술원 교수의 ‘부침을 반복한 중국 서체’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2부에서는 ‘서체 디자인은 말의 디자인’이란 주제로 도리노우미 오사무 일본 지유공방 대표, 유정숙 전 서울여대 연구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3부에서는 ‘타이포그래피는 문화를 나르는 돛단배’란 주제로 쿠사카 준이찌 일본 비 그라픽스 대표,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3부 이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자유토론과 질의 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
 
윤세민 한국출판학회 회장은 “출판문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활자 서체는 그 나라의 문화, 정신, 기술을 상징한다”며 “특히 이번 회의는 현업에 적용할 가능성이 큰 타이포그래피를 논의하므로 산업적 측면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윤세민 한국출판학회 회장.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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