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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소비자물가 0.6%↑…4년래 최고 상승폭
2017-02-15 23:03:11 2017-02-15 23:03:11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가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6% 상승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한 것이며 201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이다.
 
전년대비의 경우 2.5% 증가로 2012년 3월의 연 증가율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대비 2.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7.8% 급등했다. 식품은 6개월 연속 0.1%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 0.2%, 의약품은 0.3% 올랐고, 자동차는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0.9%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CPI 증가는 물가상승 압력이 고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준은 물가상승이 목표에 달하고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가까워지면 올해 3번의 금리인상을 시사해왔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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