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 이튿날 청년과의 만남 등 일정소화 '정치권과 거리두기'
입력 : 2017-01-13 17:37:55 수정 : 2017-01-13 17:37:55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귀국 이틀째를 맞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3일 국립현충원 참배와 청년과의 만남, 주민센터 방문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부인 유순택 여사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시작으로 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순으로 참배했다. 뒤이어 애국지사와 6·25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용사, 학도의용군 무명용사 묘역 등도 들렀다.
 
그는 방명록을 통해 "조국과 민족의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장병께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저는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현충원 참배 후 반 전 총장은 자신의 주소지인 서울 사당동 주민센터를 찾아 센터 관계자와 주민, 학생들과 면담시간을 가졌다. 그는 "13년 만에 돌아왔으며 자랑스러운 주민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통해 젊은이의 밝은 미래를 위한 길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실업 문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의 심각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사당동 소재 한 김치찌개 음식점에서 청년들을 만난 반 전 총장은 “내가 처음부터 유엔사무총장을 해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자신 있게 국제사회와 발전할 수 있는 지도자, 젊은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자신의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 인근 한 시중은행을 방문해 통장 계좌를 개설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시장 인근 김치찌개 음식점에서 청년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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