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株, 지하도시로 '반짝반짝'
내년도 이익증가 기대로 주가 재평가
2009-12-17 18:06:50 2009-12-17 19:05:5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서울시의 ‘지하도시’건설을 위한 마스터 플랜 착수 소식 등에 따른 내년도 이익증가 기대감으로 시멘트 관련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성신양회(004980)(5.66%)와 쌍용양회(003410)(5.06%)는 5%대 상승하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현대시멘트(006390)(3.16%), 아세아시멘트(002030)(0.92%), 한일시멘트(003300)(0.91%)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지하도시 시범 조성구역 2곳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중 시내 지하공간의 체계적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8월 지하도시 조성 시범구역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하도시 계획 발표에 따라 동아지질(028100), 울트라건설(004320), 특수건설(026150) 등도 수혜주로 떠올랐지만 하루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반면 시멘트 관련주는 이번 계획외에도 내년도 이익증가 기대감까지 부각되며 주가 재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시멘트업황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시멘트 수요▲유연탄 가격 ▲시멘트 가격을 꼽았다. 세가지 요소 모두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내년도 시멘트 수요는 올해보다 7% 증가하고, 연간 평균 시멘트가격은 올해보다 6.5%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연탄 가격 상승을 감안한 제조원가는 1.5% 상승에 그칠 것"이라며 "시멘트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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