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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김종 전 차관은 최순실씨 수행비서"
2016-12-07 13:37:41 2016-12-07 14:10:2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첫 폭로자이자 핵심 증인으로 분류되는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최순실씨한테 김종(55·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수행비서와 같았다"고 말했다.
 
고씨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씨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씨가 바라보는 김종 전 차관은 어땠느냐"고 묻자 "수행비서처럼 보였으며 계속 지시하고 뭔가 얻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차관을 본 건 인터콘티넨탈 호텔이었다. 처음엔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면서 "김 전 차관은 그저 본인 할 말만 하고 남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은 채 네네, 다 알아, 다 알아, 하는 식의 말을 자주한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전 펜싱 선수 출신인 고씨는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최씨가 부당 이득을 취하기 위해 세운 더블루K 이사를 맡은 바 있다. 고씨는 그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사안을 꾸준히 폭로해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으로 꼽혔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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