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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창업주' 이용태 전 회장 파산 신청
채무액수 150억원가량…면책 신청도 함께 내
2016-08-24 20:45:11 2016-08-24 20:45:11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벤처 1세대로 삼보컴퓨터를 창업한 이용태(83) 전 회장이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개인 파산 및 면책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2단독 이현오 판사 심리로 26일 파산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채권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다.
 
법원 관계자는 "삼보컴퓨터가 (2005년) 법정관리에 들어갈 당시 관련 보증채무로 보인다""채무액수는 150억원가량 되고 채권자는 자산관리공사 뿐이다. 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 전 회장은 미국 유타대에서 통계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삼보컴퓨터를 창업해 이름을 알렸다.
 
이 전 회장은 두루넷 회장, 국제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숙명학원과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법원청사.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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