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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멀티캠퍼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가시화 기대로 강세
2016-08-18 15:15:10 2016-08-18 16:48:22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삼성그룹주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급등하는 가운데 멀티캠퍼스(067280)도 상승세다.
 
멀티캠퍼스는 18일 오후 3시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50원(2.20%) 오른 4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금융 계열사인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9%를 추가로 매입해, 보유지분을 23~24%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화재가 가지고 있는 삼성증권 지분 9%도 취득해 삼성증권 보유지분을 20% 수준으로 확대한다. 삼성생명을 금융 지주사로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각 정당에서 대통령 선거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다소 급진적인 법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야당이 국회 의석을 절반 이상 차지했다는 점에서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무한정 미루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SDS가 최대주주인 멀티캠퍼스는 지배구조 개편 이후에 계열사 제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멀티캠퍼스는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의 ‘세리(Seri) CEO’를 흡수 합병한 이후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SDS 등에서 교육 부문을 넘겨받아 그룹 내 유일한 인적자원(HR)기업으로 지위를 굳혔다”며 “앞으로 삼성그룹 관련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삼성SDS의 교육 콘텐츠 사업부문 통합 시너지 속에 신사업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콘텐츠시스템 효율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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