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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기청정기서도 OIT 검출
2016-07-20 18:21:23 2016-07-21 14:15:32
[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 공기청정기 필터 유해물질(OIT)이 삼성전자(005930) 제품에서도 발견됐다.
 
환경부는 20일 시중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58개 모델과 차량용 에어컨 필터 3개 모델에서 OIT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제조사에 필터를 자진 수거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6개 모델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자사 공기청정기는 OIT와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공기청정기의 집진 필터 항균 기능은 재질에 무기항균제를 혼합해 재질 자체가 가진 항균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항균 성분이 용출·소모된다”는 설명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해당 모델들은 3년 전에 단종된 제품들로 A/S를 위해 모아둔 재고품"이라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각 제품이 가진 OIT 위해성 정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OIT에 장기간 노출된 환경에서 위해성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예방 차원에서 회수를 권고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차량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항균 필터에 유해물질인 OIT가 함유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LG전자, 쿠쿠전자 등은 자체 조사를 통해 OIT 포함 사실을 확인하고 필터 무상교체 방침을 발표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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