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당내 최다선으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되어 드리겠다"며 8·9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총선 과정에서 자신의 경쟁자를 옆 지역구로 옮기도록 종용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결국 당권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이라며 "더 이상 전당대회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 의원의 불출마 배경에는 전날 공개된 최 의원과 윤 의원의 녹취록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에 따르면 두 의원은 서 의원 지역구(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을 종용하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의 차기 전대는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서 의원의 출마로 자연스레 친박계 후보와 비박계 후보 1대 1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유력 주자가 빠지면서 백가쟁명식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