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은 새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가 본격적인 출고에 돌입했다.
19일 한국지엠은 최근 한국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RCAR) 테스트에서 우수한 손상성을 인정받은 신형 말리부의 출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뉴 말리부는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신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 산정을 위해 실시하는 RCAR 테스트에서 국내 중형차 평균 보험등급인 16.2등급 대비 월등한 20등급(1.5L 터보모델 기준)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부품 가격을 포함한 경제적인 수리비와 높은 차량 완성도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가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앞서 출고를 기다리고있다. 사진/한국지엠
지난달 27일 사전계약 개시 이후 폭발적 사전 계약고를 올린 이후, 19일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한 말리부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인연비와 가장 낮은 자동차세는 물론, 보험료를 대폭 낮춰 경제적인 혜택이 더해졌다.
RCAR 테스트는 15km/h 저속 충돌 테스트 후 수리비를 산정해 등급을 결정하며, 파손 정도, 수리 시간, 부품 가격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수리비를 산출,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눈다.
등급이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며 1~5등급까지 10%씩, 6~26등급까지 5%씩 자차 보험료 차이가 발생한다.
신형 말리부는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개발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동급 최대의 8개 에어백이 전방위에서 탑승자 보호가 가능하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적용, 총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주변을 상시 감시하며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