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0일 "담뱃값 인상될 때 주도했던 분, FTA(자유무역협정) 주장했던 분은 다 낙선했다"고 말했다. 모두 정부와 여당이 추진했던 주요 정책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초선 당선자 연찬회에서 "여론을 무시하고 급하게 가는 사람은 떨어지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담뱃값 인상을 주도한 김재원 의원과 한미FTA를 주장한 김종훈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말보다는 일하는 분들이 결국은 승리한다"며 "말을 화려하게 해서 폭로도 좀 많이 하고 국정감사 베스트10에 들어가는 분들의 7할이 낙선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부 강사를 초청해 쓴소리를 들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날 연찬회 특별강사로 나와 지난 총선과 관련해 "엉터리 공천하고, 공천과정에 계보·계파 싸움을 하고, 180석 넘는 의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에 이렇게 대패한 적은 없었다"며 "역대 보수정당의 최악의 참패요 최악의 선거를 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괜찮은 사람들이 무능하고, 무기력한, 국민을 우습게 보는 당 지도부 때문에 또는 그 '윗선' 때문에 낙마했다"며 "국회와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재목들이 다 떨어졌지만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오른쪽)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 당선자 연찬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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