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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YG 떠난다…2NE1, 3인조로 새출발
2016-04-05 16:32:50 2016-04-05 16:33:23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2NE1의 멤버 공민지가 팀을 떠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랜 시간 묵묵히 기다려준 2NE1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하게 돼 죄송스럽다"며 "2NE1의 막내인 공민지가 더이상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5월5일 2NE1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2NE1 멤버들과 각각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2NE1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지만, 아쉽게도 공민지는 뜻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2NE1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공민지. (사진=뉴스1)
 
지난 2009년 데뷔해 2NE1의 멤버로 활동을 펼쳐온 공민지는 뛰어난 댄스 실력을 뽐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멤버 박봄이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2NE1의 활동이 잠정 중단됐고, 약 2년 동안 연예 활동을 펼치지 못한 공민지는 결국 계약 만료와 함께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습생 시절부터 11년을 같이 한 동료를 떠나보낸다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만, 2년 전 갑작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게 된 공민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기에 아쉬운 마음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 "나머지 3명의 멤버들은 재계약과 더불어 올여름 컴백을 목표로 신곡을 준비 중이며, 공민지를 대신할 추가 멤버 영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2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4명의 멤버 중 1명이 탈퇴하면서 또 다른 위기를 겪게 됐지만 최선을 다해 잘 극복하고 이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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