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봉쇄된 새누리 후보들, 김무성 대표 강력 성토
2016-03-28 15:05:31 2016-03-28 15:05:58
새누리당이 총선 공천을 마무리하고 선거 모드로 돌입했지만 공천 파동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의 공천 거부로 출마가 봉쇄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지지자들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대구 동을 무공천 결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 전 청장의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50분경 당사에 도착해 ‘대구 시민 참정권 박탈’, ‘국민을 우롱하는 짜고 치는 고스톱’, ‘탈당한 후보를 돕는 김무성 대표는 사퇴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김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로부터 김 대표와의 면담이 불가능하다는 당 관계자의 답변을 전해 듣고 곧 바로 당사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발생했다.
 
5분여간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이들은 이후 곧 바로 집회 장소를 국회로 옮겨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김 대표의 사퇴와 대구 동을 선거 무효화를 주장했다. 이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1000만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출마가 무산된 유재길(서울 은평을) 은평미래연대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평을 지역구의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자 한다”며 “만약 이대로 계속 선거가 진행된다면 선거무효 소송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가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옥새투쟁을 벌인 김무성 대표는 위법적이며 무책임한 무공천 결정으로 저 유재길과 같은 정치신인을 희생시켰다”며 “공당의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공천 거부로 출마가 무산된 이재만 대구 동을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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