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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윤상현, 결국 탈당 후 무소속 출마
3선 주호영 의원도 탈당 예고
2016-03-23 10:49:50 2016-03-23 15:19:3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20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된 윤상현 의원이 23일 결국 탈당했다. 이날이 총선 후보자 등록을 위한 마지막 당적 변경 가능 시한이다.

 

인천시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경 윤 의원측 관계자가 사무실을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소속으로 지역구 3선에 도전하기 위한 수순이다.

 

새누리당은 전날 윤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을에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이 지역은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윤 의원과 새누리당 김정심, 더불어민주당 신현환, 국민의당 안귀옥, 정의당 정수영 예비후보간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윤 의원은 김 대표를 겨냥해 “죽여버려”, “솎아내라”는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지난 8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천에서 배제됐다.

 

공천 배제된 비박계 3선 주호영 의원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한 막말·욕설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대표와 면담을 요청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대표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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