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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무성 불가론' 절대 아니다"…진화 나서
2015-09-16 15:35:29 2015-09-16 15:35:29
청와대 정무특보를 겸하고 있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여권 대선주자에 대한 언론 인터뷰 이후 제기되는 추측들에 대해 해명하며 파장 진화에 나섰다.
 
16일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으로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윤 의원(사진)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지금 대선주자가 별 의미 없다는 말은 적어도 내년 총선이 지나야 구체적인 후보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이고, 링 위에 오른 대선후보군들이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혼자이다시피한 반면 야당은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등으로 지지도가 분산돼 있어 이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1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으로 4선이 될 친박 의원들 중에 차기 대선에 도전할 분들이 있다", "지금 여권의 대선주자를 말하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등 자칫 '김무성 대권 불가론'으로 읽힐 수 있는 발언으로 여권 내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윤 의원은 아울러 "야당이 후보단일화 될 경우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김 대표의 지지도를 훨씬 능가한다는 위기의식을 설명한 것으로 이런 측면에서 상식적으로 우리로 하여금 후보군을 다원화시켜야 하고 김 대표는 현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김무성 대표 대선후보 불가론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윤 의원은 김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에 대해 "야당의 합의가 전제돼야 하나 현재로서는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대안을 찾아야 하고, 플랜B(여론조사 방식의 국민공천제)를 '오픈프라이머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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