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조선주에 대한 추격 매수 대응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선주의 움직임은 단기 유가 급등 추세가 가져온 투자 심리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며 "급등 이후 유가 상승 폭이 제한될 경우 조선주의 투자 매력도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격적인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이어 "지난달까지 대형 3사의 신조선 수주는 3척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문제성 해양 프로젝트의 인도와 신규 수주 공백이 이어질 경우 상반기 이후 대규모 잔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현 수준에서도 가격 매력도가 높은 주식은 대형주 중
삼성중공업(010140), 중소형주 중
한진중공업(097230)이 있다"면서도 "다만 삼성중공업의 경우 최근 급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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