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치인트' 이성경 "마음껏 망가질 수 있었던 작품"
2016-02-26 11:33:42 2016-02-26 11:33:42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배우 이성경이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성경은 26일 소속사를 통해 "마음껏 소리지르고, 마음껏 웃고, 마음껏 때리고 망가질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원작의 팬으로서 원작 속 시크하고 맹수 같은 '인하'를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걸 좀 더 잘 표현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은 과한 캐릭터라 보시는 분들이 힘드셨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한 배우 이성경.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주시고 귀여워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웹툰 속의 인하는 인하대로, 드라마에서의 인하는 또 드라마 속 인하로 예쁘게 추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은 캠퍼스를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에피소드를 담아낸 드라마다. 이성경은 이기적이고 게으른 미녀 인하 역을 연기했다. 2회분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은 다음달 1일 종영할 예정이다.
 
이성경은 "인호(서강준)와 함께 촬영한 장면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는다. 특히 아직 방송되지 않은 15, 16화 촬영 때는 너무 춥고 컨디션도 저조했으나 가족에 대한 마음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졌다"며 "인하가 가진 상처를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이해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상처 받은 사람들의 상처가 드러나고 그것이 치유되는 과정 속에서의 감동을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경은 영화 '기술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새 영화 '브로커'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